ESG경영 : 기업의 목표는 ‘주주 이익 극대화’가 아니다

ESG경영 : 기업의 목표는 ‘주주 이익 극대화’가 아니다

혁신가이드 안병민 대표
혁신가이드 안병민 대표

[이노망고=안병민] ‘ESG 경영’이 화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표현이다. 이른바 지속가능한 발전.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관점에서 벗어나 기업이 더 크고 더 넓은 시각으로 환경문제, 사회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철학이 녹아있다.

ESG경영의 부상 이유? 크게 다섯 가지다. 1) ESG 평가가 낮으면 투자유치는 꿈도 못 꾼다. 2) 위기 시 주가 방어에 유리하다 3) 환경문제에 대한 세간의 달라진 인식도 한 몫 한다. 4) 한번 찍히면 끝이다. 브랜드 평판이 중요해졌다. 5)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의 등장 또한 주요 배경이다.

▶ 기업 경영의 목표는 더 이상 ‘주주 이익 극대화’가 아니다

“나는 자동차 가격을 인하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Model T(당시 미국의 국민차)를 탈 수 있게 하고, 보다 많은 노동자를 고용해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를 위해 나는 회사에 한 푼의 이익이 남지 않더라도 설비와 고용을 확장하고, 자동차 가격을 인하하겠다.” 포드자동차의 설립자 헨리 포드의 말이다.

포드자동차의 주주였던 다지(Dodge)는 반발했다. 생산 설비와 노동자를 감축하고 자동차 가격 인상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늘이라 요구했다. 그 이익을 자신들과 같은 주주들에게 배당하라며 소송을 냈다. 1919년 일이다.

미시간 대법원은 주식회사의 본질은 ‘경영진의 이익 극대화’ 또는 ‘회사의 매출 극대화’가 아니라 ‘주주의 이익 극대화’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A business corporation is organized and carried on primarily for the profit of the stockholders.). 이 판결은 1970년 밀턴 프리드먼이 발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란 제목의 유명한 평론과 궤를 같이한다.

“기업은 사회 공공에 대한 책임이 없다. 주주에 대한 책임만 있을 뿐이다(A company has no ‘social reaponsibility’ to the public or society; its only responsibility is to its shareholders.)” 밀턴 프리드먼의 말이다.

하지만 변화는 상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기업이 갖는 사회적책임의 중요성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기업의 장기적 생존과 이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책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뀐 거다. 기업의 이윤과 사회적 책임을 동반자적 상호관계로 인식하기 시작한 거다.

포드자동차 판결이 나온 지 100년. 세계 최대 자산운용회사 중 하나인 블랙록의 회장 래리 핑크는 ‘ESG가 중요해지면서 밀턴 프리드먼의 생각은 더이상 통용되기 어렵다’는 생각을 밝혔다. 투자 대상 회사의 경영진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서였다. 미국의 대기업 CEO들도 기업의 목적으로 ‘포용적 번영’을 강조한다. 주주 이익 극대화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번영 극대화로, 기업의 목적이 바뀐 셈이다.

ESG 경영에 대한 시장의 인식도 달라졌다. MZ세대에게 물었다. '사회적책임경영 회사의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까?' 66%가 그렇다고 했다. 사회적책임경영 회사의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72%가 고개를 끄덕였다.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ESG경영 기업의 실적과 가치로 연결된다. ESG가 기업가치와 충돌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오히려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매출과 이윤, 고객충성도가 올라간다. 투자 및 우수인력 유치도 수월해진다. 새로운 사업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위기 때도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이나 정부 지원을 통한 자원 확보도 용이하다. ESG가 지속가능경영과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필수 고려 사항이 된 배경이다.

▶ ESG경영의 성공&실패 사례: Merck & Wells Fargo

머크는 ESG경영의 모범사례다. 1987년 이후 회선사상충증 치료제인 Mectizan을 무료로 제공했다. 무려 7억명이 치료를 받았다. 서아프리카와 남미 일부 지역은 관련 질병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매출을 포기한 바보 같은 사례 아니냐고?

1978년 이후 머크의 연평균 주가 수익률은 13%에 달했다. S&P500기업 평균 수익률 9%를 월등히 상회하는 수치다. “절대 잊지 말라. 약은 사람을 위한 것이지, 이익을 위한 게 아니다(Never forget, medicine is for the people, not for the profits.)” 머크사 회장 조지 머크의 말이다.

반대 사례도 있다. 웰스파고다. 웰스파고는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다 기업가치를 훼손했다. 직원들에게 무리한 영업을 강요했다. 한 고객 당 8개 이상의 상품을 팔라 했다. 2016년, 결국 사달이 났다. 고객 동의를 받지 않은 계좌의 존재가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153만여 개의 예금계좌, 56만여 신용카드 계좌를 포함하여 최소 350만 개의 가짜 계좌가 드러났다.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고객의 동의 없이 개설된 가짜 계좌들이었다.

웰스파고 은행은 각종 벌금과 소송 비용으로 27억 달러를 지출했다. 5,300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60개 지점을 폐쇄했다. 주가는 2016년 50달러에서 2020년 말 30달러로 떨어졌다. ESG경영을 외면했다 입은 쓰디쓴 피해였다.

▶ 금융기업의 ESG경영 사례들

눈을 돌려 금융 분야 기업들의 ESG경영 사례들을 살펴보자. Royal Bank of Canada는 2017년, 높은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Future Launch’ 프로그램을 통해 약 3억 8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교육 과정, 멘토링, 네트워킹 및 인턴십을 통해 2백만 명 이상의 청년을 지원했다. 2019년, 캐나다의 청년 실업률은 10%로 떨어졌다. 사상 최저치였다.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RBC. 이제는 신규 소매 고객의 1/3이 24세 이하다.

Santander Brasil은 2002년부터 브라질에서 소액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8년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대출 승인 속도를 10일에서 10초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창업가(그 중 4 분의 1은 빈곤층)에게 소액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수혜자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지금까지 약 20 억 달러에 달하는 대출(최소 25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는 규모)이 70만 명 이상의 기업가에게 제공됐다. Rever Consulting의 연구에 따르면 대출 금액의 4.5배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었다 한다.

1895년에 설립된 Bank Rakyat Indonesia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은행이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소액 대출 기관이다. 금융 소외 계층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포용함으로써 만들어낸 성과다. 전국 17,000여 개 섬에 있는 고객을 찾아가기 위해 자전거(banks-on-wheels)와 보트(banks-by-boat)까지 운영했다. 마이크로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는 총 373억 달러. 대출의 74%를 차지한다.

여유자금을 보유한 자금 공급자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자금 수요자 간의 자금 중개를 통해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는 행위. 금융의 정의다. 금융회사라면 이 정의에 부합하는 경영을 하면 된다. 금융회사의 사회적 기여와 가치 제고는 절로 이루어진다. 언제나 그렇듯 진리는 단순하다.

▶ ESG경영, 기업가치를 올린다

ESG요인은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금고객의 저변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자금 조달원을 확보하여 자본비용을 절감하고 위험 관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 금융 소외 계층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평판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금융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우수한 인적자원이므로 근로 환경의 전반적인 향상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임직원 구성의 다양성, 특히 여성 임직원들에게 대한 공정한 기회 제공은 기업가치를 제고한다. 대출 자산 상환 능력의 관리와 파악에도 ESG요인은 요긴하다. 명시적인 규제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규범 준수는 예상하지 못한 소송 등으로 인한 비용과 평판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완충자본의 확보는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한다. ESG경영을 해야 하는 이유? 요컨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현재와 같이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전 세계 자산 가치는 30% 하락할 것이다. 만약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평균 기온 대비 2도 이하로 억제할 경우 자산 가치는 1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캠브리지 지속 가능 리더십 연구소의 리포트 내용이다. (Cambridge Institute for Sustainability Leadership(2015) “Unhedgeable risk: How climate change sentiment impacts investment”) 기업의 이윤 추구와 사회적 기여가 따로 노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병립 가능성의 확인이다. ESG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이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이유다.

기업들은 이제 단순한 이익 창출이 아닌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일관성 있는 경영 전략과 방침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특성에 부합하면서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에도 열심이다.

▶ ESG경영, ESG투자로 이어진다

분야를 막론하고 ESG경영이 뜨는 이유는 또 있다.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의 급격한 성장 때문이다. 책임투자는 투자자들의 투자원칙에 가치와 윤리 신념을 더해 실행하는 투자를 말한다. 2006년 유엔(UN)은 ‘책임투자원칙(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을 발표했다. ESG와 관련한 요소들이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과,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을 선정함에 있어 ESG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018년 기준, 전세계 책임투자 규모는 약 30조 달러를 상회한다. 2016년 대비 34.4%가 늘어난 수치다. 캐나다, 호주/뉴질랜드의 경우 전체 투자 자산의 50% 이상을 책임투자 방식으로 운용한다. 한국의 책임투자 시장 규모도 만만치 않다. 27조 원 규모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요컨대, ESG가 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되어버린 거다.

ESG 투자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ESG 펀드의 35%가 2019년 수익률 상위 25% 비중을 차지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한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 장기간 또는 연도별 수익률 모두 ESG 주식형 펀드가 일반형 펀드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ESG 원칙을 준수하는 기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수익도 시장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에 따르면 ESG 등급이 높은 기업의 89%가 실제 마켓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ESG펀드는 전통펀드 대비 하방 리스크 완화 효과도 컸다. ESG펀드 수익률이 전통펀드에 비해 1.39%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2018년 4분기 미국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동일 기간 MSCI ESG Leaders 지수 수익률은 -12.5%로 MSCI 글로벌 지수(benchmark) 수익률 -13.1% 대비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주가의 하방 리스크를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 ESG경영, 위기 때 빛을 발한다

코로나 사태를 경험하면서 ESG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Black Swan)에서 기업들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이는데 ESG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된 거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환경보호, 공급망 관리, 직원안전 등 ESG 이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의 ESG투자 역시 빛을 발했다. 팬데믹 충격이 집중된 2020년 1분기 동안 MSCI ESG equity index 4개 모두 벤치마크 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20년 3월 MSCI World index가 14.5% 하락하는 동안 ESG 관련 펀드(large-cap equity fund)의 60% 이상이 벤치마크를 상회 (Morningstar)했다. 블랙록(BlackRock) 분석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하락장에서 ESG 관련 지수의 94%가 벤치마크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3월 말 이후 기간(market recovery)에서도 지속되었다. 또한 동일 기간 내 ESG 관련 인덱스 펀드의 88%가 일반 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얻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6,759개 펀드의 2020년 1분기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Morningstar Sustainability 상위 등급인 펀드(Top 10%)의 평균 수익률이 낮은 등급의 펀드(Bottom 10%)에 비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런 현상은 한국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COVID-19로 인한 주가 급락 상황에서 기업지배구조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평가 점수를 사용하여 지배구조가 좋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구분해 분석해보니 국내 ESG지수의 2020년 상반기 수익률 비교 결과, ‘KRX ESG 사회책임경영(S) 지수’는 지속적으로 벤치마크를 상회했다. ‘KRX ESG 사회책임경영 지수’와 ‘코스닥 150 거버넌스 지수’는 COVID 위기에서 우수한 주가 방어력을 보였으며, 나머지 ESG 지수는 회복력 측면에서 벤치마크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ESG 경영, 남은 숙제는 무엇인가?

ESG 경영에 빛만 있는 건 아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 ESG 경영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먼저, 표준화된 ESG 보고 체계의 부재다. 업계에는 다양한 보고 방식이 공존한다. 기업이 ESG 경영 성과를 알리고 투자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는 이유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s Forum)이나 IFRS재단 등이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SG 평가 기관 별로 상이한 평가 기준도 문제다. 국가 별, 산업 별 차이를 반영한 일관된 평가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 있다. 이해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경영은 사실 존재하기 어렵다. ESG경영에도 기업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ESG경영에 대한 색안경도 여전히 존재한다. 금융 위기 이후 대기업 특히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한 미봉책이란 시각이다. 경영 성과와 투자 성과 부진에 대한 변명이란 분석도 있다. '무늬만 ESG경영 아니냐?'는 비판이다. 기업들이 ESG 경영을 지향하고 기관투자자들이 ESG 투자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유도한다고 하지만 그 성과는 아직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름 설득력이 있다.

어느 길이건 장애물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방향이 맞다면 힘들어도 가야 할 길이다. 마케팅3.0, 동반성장과 상생 등 시장의 다양한 나침반이 공히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목적경영’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해야 하는 건 그래서다. 이사회 중심의 ESG 이슈 관리가, 그래서 필요하다.

ESG 이슈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다루는 게 바람직하다. 실무조직에서 ESG를 관리할 경우, 전사 차원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회사의 잠재적 ESG 위험요인을 선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크리스트를 마련해야 한다. 이사회에서 정기적으로 개선사항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주요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CEO, CFO, 사외이사 등이 주요 주주와의 소통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주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한다.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의 비전, 경영 계획, ESG 개선 노력 등을 주기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회사에 대한 신뢰를 쌓아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정보 공개 요청이 확대되는 추세다. ESG 정보 공개도 그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각국 거래소에서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책임투자 확대와 함께 기업들에 대한 ESG 정보 요구 또한 지속적으로 거세지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책임투자 확산의 영향으로 투자대상 기업의 ESG 정보 공개 요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른 것 없다. 해당 기업에 요구되는 주요 ESG 정보를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돈 많이 버는 게 경영의 목표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전략을 넘어 철학의 세상이다. 세상에 어떤 가치를 더해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를 고민해야 한다. ‘가지’가 아니라 ‘뿌리’를 고민해야 한다. '이기고 지고'의 경쟁이 다가 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지, 나를 돌아볼 일이다. ESG경영은 결국 내 일의 목적을 찾는 것, 거기서부터다. 좋은 경영자가 되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혁신가이드안병민


*글쓴이 안병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HSE) MBA를 마쳤다. 롯데그룹의 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의 마케팅본부를 거쳐 경영직무·리더십 교육회사 휴넷의 마케팅 이사(CMO)로서 ‘고객행복경영’에 열정을 쏟았다. 지금은 [열린비즈랩] 대표이자 [이노망고](innomango.com)의 혁신 크리에이터로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에 열심이다. 저서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 <사장을 위한 노자>,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유튜브 채널 <방구석 5분혁신>도 운영한다. 다양한 칼럼과 강의를 통해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 도전의 과정"이라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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