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대디 프로젝트] 09 '왕따 아버지'가 되지 않으려면? (완결)

[해피대디 프로젝트] 09 '왕따 아버지'가 되지 않으려면? (완결)

혁신가이드 안병민 대표
혁신가이드 안병민 대표

*모 기업에서 “왕따 아빠가 되지 않으려면?”이라는 대주제 하의 고민 상담 칼럼을 의뢰 받았습니다. 경영혁신을 화두로 글을 쓰고 말을 하는 입장에서 ‘가정도 경영이다’라는 컨셉으로 관련 칼럼을 시리즈로 썼던 걸 보셨나 봅니다.

아내는 ‘당신이나 왕따 아빠 안 되게 조심하라’고 옆에서..ㅠㅠ. 아무튼 저 딴에는 진심을 담아 끙끙거리며 썼던 글인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유사한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들 행복한 가정경영의 행복한 CEO되시기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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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 일이 바쁘다 보니 집에서 아이들과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왕따 아빠’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A 제게 주신 고민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답을 드려야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그러다 문득 생각난 단어가 ‘대증요법 (對症療法)’이었습니다. 병의 근원은 제쳐두고 표피적인 증상에 대한 처방만 하는 게 대증요법입니다. 결론은 결국 하나! 눈에 보이는 나뭇잎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땅 속 깊숙이 숨어있는 ‘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거였지요. 요컨대,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 지금의 상태는 지내 온 시간의 반영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지요. 좀 아프더라도 우선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개선 노력이 절실합니다. 물론 단시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어쩌면 지나 온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한발 한발 나아갈 수 밖에요. 그러다 보면 어느 날 기적이 생깁니다. 그간 방향을 잃어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 지난날의 진정성이 비로소 빛을 발하는 것이죠. 그런 기적들이 여기저기서 꽃피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이 글을 드립니다.


Q1. 제가 일 특성상 주말에만 집에 오다 보니 아이들(3살, 6살)이 절 낯설어합니다. 놀아주면 좀 괜찮긴 한데 작은애는 서운할 정도로 자기 엄마만 찾아요. 나중에 왕따 아빠 될까 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도 아이들에게 친근한 아빠가 되려면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는 게 가장 좋을까요?

놀라운 사실부터 하나 말씀드리죠. 2008년 여성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한 ‘남성의 부성 경험과 갈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상적인 아버지 상으로 무려 59.8%의 아이들이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버지, 친구 같은 아버지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경제적 능력이라 대답한 아이는 불과 19.2%.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해주며,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공감해주고 자기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아버지를 원하는 거죠.  관건은 친구 같은 아버지, 프렌디(Friend+Daddy)입니다. 그럼 프렌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표현’입니다. 바로 사랑의 표현. “남자가 뭐 그런 걸 쑥스럽게 말로 하나요? 돈 벌어와서 입혀주고 먹여주고 공부 시켜주고, 이런 게 다 사랑이지, 그걸 굳이 말해야 하나요?” 저런, 너무나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이들은 신이 아닙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지요. 중요한 건, 아이들은 아버지에게 늘 인정받고 사랑 받고 싶어한다는 것. “아빠는 널 믿는다.”, “아빠는 널 사랑해.”, “힘내라, 너는 자랑스러운 아빠 아들(딸)이야.” 프렌디가 되려면 입에 항상 달고 다녀야 하는 말입니다.

또 하나 추가할 팁은요. 바로 따뜻한 스킨십입니다. 가출 소녀의 90% 이상이 아버지와의 접촉 결핍을 겪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루에 네 번의 포옹이 필요하다.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루에 여덟 번의 포옹이 필요하다. 그리고 성장을 위해서는 열두 번의 포옹이 필요하다.” 가족 치료의 선구자인 버지니아 스테어의 이야기입니다. ‘허그 테라피’란 말도 있을 정도로 포옹은 사랑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진심 어린 사랑으로 가만히 내 아이를 껴안아 보세요. 포옹할 때는 서로의 심장이 가장 가까워집니다. 서로 나누는 체온 속에서 마음의 소통이 일어납니다. 마음 깊은 곳에 있던 사랑과 감사의 말들이 그렇게 전달되지요. 포옹은 몸으로 나누는 가장 따뜻한 언어입니다.

이상 두 가지,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과 스킨십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런 사랑의 표현들과 스킨십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아빠와의 추억들이 켜켜이 쌓인다면 항상 친구 같은 아빠로 남을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건, 함께 하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거! 명심하세요^^.


Q2. 중학교에 다니는 큰 아이가 요즘 부쩍 학업을 소홀히 하고 말대꾸가 늘었습니다. 한번 매를 든 이후로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가족끼리 밥을 먹을 때도 아빠를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엄하게 혼을 낼까 하다가도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릴까 두렵습니다. 사춘기 자녀와 효과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른바 사춘기. 아이에게는 말 그대로 질풍노도의 시간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보다 세심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아버지들이 자녀들과의 대화에 서툴지요. 행복한 소통은커녕 대화 자체가 힘듭니다. 그럴 때는 나의 대화 내용을 찬찬히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버지로서 나의 바람만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완고하게 내 입장만을 고집하는 건 아닌지, 자녀의 얘기에도 공감을 표하며 귀 기울이는지. 곰곰이 돌아볼 때입니다.

사춘기 자녀와의 행복한 소통을 위해서는 정서적 친밀감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신뢰가 없는 아버지와의 대화는 아이에게 스트레스이자 잔소리일 뿐입니다. 아이와의 행복한 대화를 위해서는 평소에 충분한 친밀감이 쌓여야 합니다. 부모의 가치관과 문화 등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도 문제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는 게 세상입니다. 세대 차이를 인정하고 명령, 지시, 경고, 위협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칭찬, 동정, 위로, 공감의 말을 건네야 합니다.

적극적인 듣기 또한 중요합니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 처한 상황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보일 때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더 깊은 속을 보여줍니다. 아이에게 맞장구를 쳐주어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해결책 자체보다는 자신의 마음에 대한 공감과 이해입니다. 아이의 말을 단지 소리로 들어서는 안 되고요. 숨어있는 마음의 소리를 캐치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아, 아빠가 내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거죠.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 매로서는 절대로 해결이 안 된다는 것. 특히 남자 아이의 경우에는 자신의 깡을 시험하는 시기라서 더더욱 금물입니다. 아이도 부모의 말이 맞는지는 다 압니다. 하지만 말처럼 그렇게 하기가 힘들 뿐입니다. 잘 안 되는데 자꾸 하라고 하니, 따라가기는 버겁고, 안 따르자니 부모가 무섭고. 그러다 보니 마음에 없는 반항도 하게 되고 아빠와도 멀어지는 거지요. 이런 아이의 진심을 알아준다면 자녀와의 행복한 소통, 결코 어렵지만은 않으실 겁니다.


Q3.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늘 있는데 표현이 어렵습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다 보니 생각만큼 어렵네요. 막내 아이는 제가 조금만 목소리를 높여도 무서워해요. 이제부터라도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가 될 생각입니다. 아이들에게 애정표현을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나 비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제가 보기엔 단순히 표현 만의 문제는 아니고요. 근본적인 뿌리를 살펴봐야 합니다. 사연으로 봐서는 아이들이 아버지의 무뚝뚝한 성격으로 인해 아버지를 무서워하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무엇인지 아세요?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해주며,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공감해주고 자기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아버지를 원합니다. 무섭고 엄한 아버지가 아니라 이른바 친구 같은 아버지지요.

그러려면 아이들의 마음부터 열어야 합니다. 먼저 친해져야 하는 거지요. 그런 측면에서 놀이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자녀와의 놀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사회의 규칙을 깨닫게 해주며 사회성을 개발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짧은 시간이라 하더라도 진심으로 아이들과 공감하며 놀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놀다 보면 애정 표현은 한층 자연스러워집니다.

그 외 아이들과 함께 할 만한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빨리 집에 들어와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놀아주기, 숙제 같이하기, 주말에 같이 근처 공원 산책하기, 버럭 화 내지 말기, 한 달에 한번 아빠와의 짜장면 데이트 등등. 아이템은 무궁무진합니다. 등잔 밑이 어둡듯이 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 뭔지 지금부터라도 잘 살펴보시면 뜻 밖의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려면 가정에서는 부모가 좀 유치해 질 필요도 있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존중’입니다. 많은 아버지들이 아이를, 사랑은 하지만 존중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사랑하는데 존중하지 않는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많은 집에서 요즘 애완견을 키웁니다.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을, 사랑은 하지만 존중하지는 않지요. 내가 주인의 말을 고분고분 잘 따르는 개를 기르는 건지, 소중한 나의 아이를 기르는 건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버럭 화를 낸다든지, 아이들을 무섭게만 대한다든지 하는 것은 바로 자녀에 대한 존중이 없기 때문이지요. 사랑에다 이런 존중이 합쳐질 때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더 따뜻한 애정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Q4. 어떨 때는 아내와 아이들이 저를 대놓고 왕따시키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안방에서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기도 하고, 제가 오면 대화를 멈추기도 하거든요. 여기에 대해 아내와 대화를 해볼 생각인데 ‘왕따 아빠’를 방지하기 위해, 엄마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게 좋을까요? 어느 책에선가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읽은 기억이 나네요.

주변에 물어보니 의외로 이런 가정이 많더군요. 아이들이 엄마와 물리적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엄마와는 자연스럽게 애착관계가 형성되지만 아빠와는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아내의 도움은 필수적입니다. 엄마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힘든 아빠의 소중함에 대해 아이들에게 분명히 전달해야 합니다. 사소하지만 평소 용돈을 주거나 무엇을 사줄 때 또는 여행을 갈 때 등등 밖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로 인하여 우리가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아내가 남편에게 평소에 진정한 사랑과 신뢰를 갖고 있을 때 가능한 일이지요. 실제로 아내와의 관계가 좋다면 아빠와 아이들 관계 또한 문제될 게 없습니다. 행복한 아버지는 행복한 남편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좋은 아빠 이전에 먼저 좋은 배우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지요.

최고의 배우자가 되는 방법은 사실 간단합니다. 바로 존중입니다. 부부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해야 가정이 바로 섭니다. 존중을 보고 자란 아이들 또한 나중에 배우자를 존중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요. 같이 동업을 하는 동업자나 거래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도 깍듯하던 남편들이 아내에게는 냉랭한 기운만 뿜어냅니다. 만약 아내를 대하듯 사업 파트너를 대한다면 나의 사업은 번창할 수 있을까요?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지혜로운 남편은 ‘내가 어떻게 해야 아내가 나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고 사랑과 가치를 인정받고 존중 받고 있다고 느낄지’ 그 방법을 찾아내어 실천합니다. 정 힘들면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가장 강하게 들 때’와 ‘나의 행동 중에서 가장 서운하거나 못 마땅한 것이 무엇인지’ 아내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표현하는 겁니다.

많은 스포츠 경기들에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우리는 봐왔습니다. 각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고, 그런 과정들이 서로간의 따뜻한 배려 속에서 이루어질 때, 그 팀은 승리하지요. 이는 부부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도 팀입니다. 내 아내는 우리의 가정을 행복으로 끌고 나가기 위한 나의 동료이자 팀원인 것입니다. 왕따 아빠 해결의 전제조건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존중임을 명심하세요.


Q5. 딸만 셋인 집의 가장 입니다. 어릴 땐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딸들(초등학생, 중학생)이 눈에 띄게 엄마 편만 들고 저는 조금 소외된다는 기분이 듭니다. 늘 꽃밭에서 사는 기분이 들어야 하는데 요즘엔 작은 일에도 의기소침해지네요. 딸들이 많은 집에서 사랑 받기 위한 아빠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아들보다는 딸이 더 예쁘다던데, 딸들이 많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여러 측면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아들은 아버지를 롤 모델로 받아들이고 아버지의 모습과 행동을 보며 남자의 세계에 대해 눈을 떠갑니다. 이는 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평소 보고 자랐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배우자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간다는 거지요. “여러분의 아들은 존경할 수 있고 모방할 만한 남성을 필요로 합니다. 딸들도 역시 그렇습니다. 아버지는 딸들에게 있어서 미래의 남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준입니다.” 세실 마이어스란 사람의 말입니다. 딸들이 좋은 배우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요? 그러려면 아버지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보지요. 딸들이 많은 집에서 사랑받기 위한 아빠의 조건이라. 두 가지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딸도 딸이기 이전에 아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사람이란 사실이 그것입니다. 내가 남자이니 여자인 딸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지요. 해서, 남자아이냐 여자아이냐를 떠나 좋은 아빠가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덕목에 대해 먼저 알려드립니다.

무조건적인 사랑, 자녀에 대한 존중, 자기 사랑, 솔선수범이 그것입니다. 사람과 행동을 분리하여 가족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그들이 예뻐서, 공부를 잘해서, 내 말을 잘 들어서 등의 이유가 아니라 내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족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자기가 낳아 길렀다고 자녀를 소유하려는 것도 금물이다. 자녀는 고귀한 생명이며, 자연인이며, 어떤 구속도 받지 않고 스스로의 인생을 구가할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노자 도덕경 구절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자녀에 대한 존중이지요.

자기사랑 또한 중요한 덕목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이 없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행복한 가정의 행복한 아버지로서 가족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려면 스스로가 먼저 행복해야 합니다.

끝으로 솔선수범입니다. 어느 조직이나 리더는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리더가 움직이지 않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거나 죽을 조직입니다.

그렇다고 물리적인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전혀 도외시 할 수는 없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자 아이들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세심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죽하면 ‘화성 남자, 금성 여자’란 책도 나왔을까요? 딸 하나 하나에 대해 자료도 수집하시고 공부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공기 놀이, 화초 가꾸기,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 관람 등 여자 아이들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춘 놀이도 필요하겠지요. 남자는 정보에 민감하지만 여자는 공감에 민감하다는 말씀, 함께 드립니다. 아무쪼록 딸들이 너무너무 사랑하는, 꽃밭 속의 행복한 아빠로 거듭나시길 빌겠습니다. ⓒ혁신가이드안병민



*글쓴이 안병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HSE) MBA를 마쳤다. 롯데그룹의 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의 마케팅본부를 거쳐 경영직무·리더십 교육회사 휴넷의 마케팅 이사(CMO)로서 ‘고객행복경영’에 열정을 쏟았다. 지금은 열린비즈랩 대표로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에 열심이다. 저서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 <사장을 위한 노자>,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유튜브 채널 <방구석 5분혁신>도 운영한다. 다양한 칼럼과 강의를 통해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 도전의 과정"이라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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