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

경험 많은 70대 인턴 '벤'과 열정 넘치는 30대 CEO '줄스'의 일과 삶을 그려낸 영화 <인턴>.


지식은 입을 열고 지혜는 귀를 연다 했다. 소통은 '말하는' 게 아니라 '듣는' 거다. 나를 고집하거나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포용해야 한다. '벤'은 소통의 전문가였다.


존재감은 채우고 올라서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비우고 품어 안음으로써 만들어진다. 무위이무불위(無爲而 無不爲). 무위하면 못할 것이 없다. 노자가 말하는 '무위(無爲)'의 리더십이다.


"It was nice to have an adult conversation with an adult man(어른다운 어른과 어른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줄스'가 '벤'에게 한 말이다. 벤은 인턴이 아니었다. 리더였다. 멘토였다. 어른이었다.


나를 고집하지 않는 어른, 나를 강요하지 않는 어른, 그가 '진짜 어른'이다. 그런 어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런 어른이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혁신가이드안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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